올해 해외 10대 트렌드
1. IT혁명 일상화
2. 중국 경제력 확산
3. 다자체제의 불안정과 FTA 확산
4. 국제 정세 불안
5. 미국 경제의 회복
6. 메가유럽시대
7. 일본 경제침체 지속
8. 국제금융시장 동요
9. 반세계화 확산
10. 기업간 양극화 심화
올해는 IT가 홈네트워킹 등을 통해 가정과 사무실에 보다 깊숙이 침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중국 경제의 고도성장 지속으로 세계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밖에 DDA 등 다자체제는 불안정한 반면 FTA 등 지역체제는 확산일로에 놓일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3년 해외 10대 트렌드’를 선정, 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IT가 엔터테인먼트·네트워크·무선을 3대 축으로 해 우리의 일상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홈네트워킹의 본격적인 확산을 통해 미국은 온라인게임, 유럽은 인터랙티브 위성방송 등 TV의 고부가화, 일본·중국은 3세대(3G) 이동통신이 각각 변화의 키워드로 부상할 전망이다.
첨단 IT기기로 중무장하고 네트워크로 연결된 이른바 ‘똑똑한 군중(Smart Mobs)’이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차세대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라는 게 연구소 측의 분석이다.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중국 경제의 고도성장도 올해 10대 트렌드 중 하나로 꼽혔다. 매년 8%대의 고성장을 기록 중인 중국 경제는 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개최에 이어 2010년 상하이 세계박람회까지 유치해 장기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상태다. 이에 중국은 단순한 ‘세계의 공장’이라는 기존 입장에서 점차 탈피, ‘세계 R&D의 중심’을 지향하고 있다. 실제로 현재 전자산업 외자계 기업의 중국 내 R&D센터 보유율은 45%에 달한다.
중국은 향후 국제통상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개도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한편 국유기업들은 중남미·아프리카·동남아 등지로의 투자를 확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또 WTO의 도하개발의제(DDA) 협상 등 다자체제의 불안정이 우려되는 한해다. 이미 WTO는 작년 말로 예정된 개도국 관심사항 합의에 실패했다. 오는 3월까지 협상방식을 확정해야 하는 농업협상도 국가간 이해관계가 첨예한 대립각을 형성하고 있다. 반면 블록경제의 대명사인 FTA는 올해도 크게 확산될 전망이다. 특히 그동안 FTA에 소극적이던 한국·중국·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들의 본격적인 움직임이 주목된다.
연구소는 이밖에도 북한핵문제·이라크사태·테러위협 등에 따른 세계의 정치·경제·사회적 불안과 국가간·기업간 차별화 또는 양극화 등을 올해의 주요 트렌드로 선정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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