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권 출범에 따른 재계의 불안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인수위와 여권의 핵심인사들로부터 새 정부의 재벌정책을 직접 듣고 묻는 자리가 마련된다.
8일 경총(회장 김창성)은 오는 22일부터 사흘간 ‘새 정부, 새 정치, 새 경제’를 주제로 ‘제26회 전국최고경영자 연찬회’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임채정 대통령직 인수위원장과 김대환 경제2분과 간사가 연사로 초빙된다. 인수위 관계자들이 재계가 개최하는 공식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밖에 강봉균 민주당 의원도 참석해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을 주제로 참석자들과 토론을 벌인다.
경총의 한 관계자는 “새 정부에 대한 재계의 기본적 입장은 기대보다 ‘우려’인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연찬회를 통해 향후 신정부의 재벌정책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 박영화 삼성전자 고문, 김중수 KDI 원장 등 경제계 주요 인사가 다수 참석할 예정이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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