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소프트, DBMS시장 뛰어든다

 외산 솔루션이 주도하고 있는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시장에 국산 미들웨어 업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티맥스소프트(대표 박희순·이재웅 http://www.tmax.co.kr)는 오는 5월 자체 개발한 관계형DBMS 제품의 베타버전을 선보이고 실제 사이트에 대한 테스트 과정을 거쳐 이르면 오는 9월께 상용화 제품의 본격적인 시장공급에 나설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티맥스의 RDBMS 상용제품이 출시되면 국내 DBMS시장은 오라클·IBM 등 다국적업체는 물론 국내업체로 이미 시장에 진출한 한국컴퓨터통신과의 다자간 경쟁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티맥스는 이번에 출시되는 RDBMS가 기존 대형 외산 제품을 보완해 보다 높은 성능을 구현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미 안정적인 시장진입에 성공한 TP모니터·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등 기존 미들웨어 제품군에 DBMS를 추가하게 됨으로써 DB에서 기업포털(EP)까지 아우르는 e비즈니스 통합플랫폼 업체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맥스의 한 관계자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시장포화론과 틈새시장을 겨냥한다는 의견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이번에 개발되는 DBMS는 유닉스 기반의 중대형 시장이 우선적인 타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티맥스는 기존 고객 사이트에 이번 제품을 적용해 개발작업을 최종 마무리짓고 올 하반기부터 대대적인 영업·마케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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