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지역 디자인산업 육성에 기여하게 될 부산디자인센터와 광주디자인센터 건립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8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부산시와 광주시는 상품 경쟁력의 중요한 결정요소인 디자인 개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부산디자인센터와 광주디자인센터 건립 후보지를 잠정 결정하고 올해 안에 지역디자인센터를 착공하기로 했다.
이들 디자인센터가 완공될 경우 영호남지역 중소기업의 디자인 개발 지원과 함께 디자인 정보기술의 판매와 교육 등을 통해 지역산업의 고부가가치화가 촉진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최근 ‘부산디자인센터’ 건립을 위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사업 전담기관인 한국디자인진흥원(KIDP)과 사업협약을 체결하는 등 부산디자인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상반기에 건립부지를 매입하는 한편, 산업자원부로부터 1차연도 사업비 49억6500만원을 지원받아 건축물 현상공모,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 용역, 장비 및 기자재 구축을 위한 조사 및 용역 등 준비작업을 올해 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부산디자인센터는 총사업비 465억원이 투입돼 4950㎡의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8층, 연면적 1만8150㎡ 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2007년 개소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시는 센텀시티 지방산업단지를 부산디자인센터 건립 후보지로 잠정 결정하고 부산디자인센터건립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최근 광주디자인센터 건립계획을 확정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디자인대학원 설립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당초 금남로에 소재한 옛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부지를 무상 양여받아 광주디자인센터를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무상 양여가 어려워짐에 따라 상무지구에 건립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이에 따라 시는 이른 시일 안에 상무지구의 광주디자인센터 건립 후보지를 최종 선정하고 6600㎡의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광주디자인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광주와 전남·북 및 제주지역을 포함한 서남부권의 디자인 거점도시로 자리잡기 위해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기능을 갖춘 ‘광주디자인대학원’ 설립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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