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부터 정보보호컨설팅 프로젝트가 잇따라 터지면서 관련업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보보호컨설팅 전문업체인 에이쓰리시큐리티컨설팅, 인젠, 시큐어소프트 등이 올들어 처음으로 정보보호컨설팅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했다. 또 이들 업체는 지난해 하반기 들어 정보보호컨설팅 전문업계 3강 체제를 구축한데 이어 올해 들어서도 치열한 수주경쟁에 나서기 시작해 당분간 이들의 선두권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3강 중에 첫 테이프를 끊은 곳은 에이쓰리시큐리티컨설팅(대표 백태종 http://www.a3sc.co.kr)이다. 에이쓰리는 지난 4일 신협중앙회 정보보안체계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신협중앙회의 주요 정보 자산에 대한 취약점 분석 및 평가 수행, 위험 분석 및 관리, 그리고 보안 마스터플랜 수립에 이르기까지 종합 보안컨설팅에 해당된다. 에이쓰리는 신협중앙회 정보 자산에 대해 예상되는 위협과 취약성을 분석하고 모의해킹 등을 통해 시스템과 네트워크 보안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에이쓰리측은 이번 신협 프로젝트 수주를 신호탄으로 2차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에 대한 컨설팅 프로젝트를 꾸준히 확보해 정보보호컨설팅 업계 선두권을 유지하는 한편 국내 최다 인증보유 업체인 만큼 인증컨설팅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겠다는 전략이다.
시큐어소프트(대표 김홍선 http://www.securesoft.com)는 6일 중소기업청의 정보보호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 위한 정보보호컨설팅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소기업청 정보통신망의 보호대책을 수립하고 정보보호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기 위해 약 2개월 동안 IT영역에 관한 보안현황 분석을 실시한다. 또 취약점 분석 및 위험평가, 모의해킹을 통한 위험분석, 보안모델링, 보호대책 수립 등의 정보보호 마스터플랜을 제공하며 향후 정보보호 대책 및 대응체계를 제시하는 통합 정보보호컨설팅을 수행한다. 시큐어소프트는 올해 최상의 맞춤컨설팅을 제공한다는 계획 아래 △LCCNS 등 SI업체들과 전략제휴를 통해 정보보호컨설팅 수주 및 정보보호솔루션 공동수주로 역량 집중화 △2차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대상 영업 강화 △BS7799 기반 컨설팅 방법론을 통해 금융, 통신, 공공 등 산업군별 특화된 개별 컨설팅 시장 공략 △일본, 동남아 등 해외 정보보호컨설팅 시장 진출 등에 나설 방침이다.
인젠(대표 임병동 http://www.inzen.com)은 2차 기반시설인 한국전력공사의 정보보호컨설팅 프로젝트에 적격심사 대상자로 6일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젠은 이번 프로젝트에 13개 정보보호컨설팅 전문업체들이 모두 최종입찰에 참여해 경합을 벌인 결과 적격심사대상자로 결정됐으며 오는 8일 단독심사를 거쳐 사업자로 선정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예상규모는 약 1억5000만원으로 그동안 진행됐던 2차 기반기설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다. 인젠측은 현재 컨설팅 의뢰가 늘어나고 있으며 올해에는 대형 금융기관 등 2차 기반시설의 컨설팅 프로젝트 수주전에서 총력을 기울여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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