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휴대폰시장을 선도해온 삼성전자가 캠코더폰을 올해 전략상품으로 선정하고 시장공략에 나설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내놓을 ‘캠코더폰’은 동영상을 30만화소 화질로 20분간 녹화 및 재생할 수 있는 것으로 정지영상 촬영만 가능했던 기존의 카메라폰과는 비교가 안되는 고성능 휴대폰이다.
업계 및 전문가들은 20분에 달하는 동영상의 저장과 재생이 가능한 캠코더폰의 등장은 대용량 저장기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메모리 등 휴대폰 주변기기에도 획기적인 변화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폰마니아들의 풍속도에도 영향을 미쳐 폰무비와 같은 멀티미디어산업에도 변화를 초래. 대용량 전송이 가능한 3세대 통신서비스 확산도 앞당기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상반기에 흑백 휴대폰에서 컬러폰으로 완전 세대교체가 이루어졌고 하반기부터는 카메라폰이 주력제품으로 등장한 국내 휴대폰시장은 올해에는 캠코더폰으로 다시 한번 뜨거운 경쟁과 변화를 맞게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이달중 올해 첫 신제품으로 ‘캠코더폰’(모델명 SCH-V310)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양방향 동영상 통화와 VOD는 물론 오디오 기능이 포함돼 동영상 녹화와 재생이 가능하다. 내부 화면은 26만2000컬러의 TFT LCD이고 외부 창은 256컬러 유기EL이다.
삼성전자는 뒤이어 SCH-V330과 SCH-V3000도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다. 이들 제품에는 9단계의 2배 디지털줌 기능이 내장된 30만화소의 카메라가 장착돼 오디오가 포함된 동영상을 20분간 촬영해 저장할 수 있고, 촬영한 내용을 26만2000컬러 고화질 TFT LCD 화면을 통해 재생할 수 있다. 또한 셔터를 한 번만 눌러 초당 11장의 연속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삼성전자 상품기획팀 김종인 팀장은 “휴대폰은 음성전화기에서 시작해 흑백과 컬러를 거쳐 카메라폰으로 발전했으며 올해부터는 ‘캠코더폰’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올해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캠코더폰’이 적어도 10∼15%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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