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하나은행장이 구랍 31일 신년사를 통해 내년 상반기 중 대폭적인 조직, 시스템 정비작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행장은 “조직이 커질수록 기본에 충실한지 여부에 따라 효율성 경쟁력에 큰차이가 난다”면서 “일선 영업점에서도 조직의 기초체력 강화에 애써달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은행과의 합병으로 3위에 진입했으니 2003년에는 자산규모 100조원을 돌파해 세계 100대 은행진입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며 순이익 목표는 9020억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자산규모에 걸맞게 사고가 바뀌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영업방식을 돌아보고 포기했던 시장도 살펴보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서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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