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수익모델 다양화…흑자 지속
“2002년이 ‘인터넷 부활의 해’라면 2003년은 ‘인터넷 전성기’가 될 것이다.”
인터넷업계는 올해 IT경기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콘텐츠 유료화 성공 등을 통해 유례없는 성공을 달성했다. 포털과 전자상거래 부문은 이미 ‘규모의 경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어 다음커뮤니케이션을 필두로 연 매출액 2000억원 시대를 열었다. 전자상거래시장의 경우 올해 6조2000억원 규모로 작년대비 70% 성장할 전망이고, 내년에도 40∼5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이미 인터넷 이용자수가 2500만명을 돌파했고 e메일 보유자는 전국민의 80%를 넘어섰으며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도 1000만가구를 뛰어넘은 상태다. 특히 전자상거래 이용인구가 전체 사용자의 31%에 달해 인터넷산업의 성장을 위한 기본 인프라는 충분히 갖춰진 셈이다.
특히 무선망 개방이 본격화됨에 따라 인터넷업계는 유선에서만 제공해온 콘텐츠를 무선시장으로도 확대해 수익기반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03년도 무선인터넷 정보이용료 시장은 약 36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데 무선망이 개방되면 이동통신사업자가 독식해오던 무선인터넷시장도 수익배분에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또 정통부의 ‘소기업 네트워크 사업’과 ‘ASP 보급사업’을 통해 확보된 전통기업고객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수익모델 발굴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부풀고 있다.
일부 상업광고에 한정됐던 인터넷광고시장도 업체들의 인지도 상승과 광고효과에 대한 과학적 검증 등을 통해 내년에는 공익광고와 검색광고 등으로 다양화되면서 시장확대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밖에 해외부문에서도 국내에서 성공한 수익모델을 중국·일본·동남아 등지로 확대해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같은 기대감에 편승해 인터넷업계를 대표하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도 내년을 질적 성장기로 보고 회원사 수를 340여개에서 500여개로 확대하고 지방과 해외지부도 현재의 9개에서 각각 12개, 20개로 늘릴 계획이다. 또 유료화 성공을 통한 닷컴의 부활과 새로운 수익모델 등장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이슈별 워킹그룹 육성, 투자박람회 개최, 신수요층 발굴지원, 전통기업대상 ASP 보급확산, 해외진출 지원 등 5대 전략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그러나 업계가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검은 돈의 유혹에서 벗어나 코스닥시장의 활성화를 통한 건전한 투자시스템과 R&D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인터넷 소외계층을 신수요층으로 발굴해야 하며 나아가 인터넷 후발국들과의 교류를 확대, 해외시장을 개척해야 할 것이다. 또 우수IT인력을 양성하고 정부부처간 업무중복으로 인한 비효율성을 극복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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