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PC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학내망’ ‘중·소학교 정보기술교육’이 추진되면서 교육분야 PC시장이 PC산업 성장의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전자정보산업발전연구원(CCID)의 조사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의 PC 판매는 410만8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2%, 매출액은 334억 5100만위안으로 11.3% 늘었다.
이 가운데 교육부문 판매량이 54만대로 전체 시장의 13.3%를 차지, PC시장을 견인하는 동력으로 작용했다. 정부 관계자는 교육산업에 정보화구축 진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전체 PC시장에서 교육분야가 차지하는 비율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중국에는 100만개 이상의 학교가 있는데 학내망을 구축한 학교는 6000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중국 학내망 프로젝트는 5∼10년 동안 중국의 90% 이상 중·소학교들로 하여금 인터넷을 사용하여 교원과 학생들이 교육자원을 공유하게 함으로써 교육품질을 향상시킨다는 목적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향후 10년 동안 중국 교육산업은 PC시장의 황금어장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교육산업이 현지 PC업체들의 치열한 각축장이 되고 있다. 업체들은 다양한 전략을 마련해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롄샹그룹은 “응용제품으로 교육산업에 기여하자”는 시장전략을 세웠고 랑초그룹은 올 6월 교육 전용 제품과 솔루션을 발표한 후 뒤이어 7월에 ‘교육순례’ 이벤트행사를 가졌으며 칭화퉁팡은 ‘학내망 솔루션’을 제출했다.
이들은 기존 제품의 연구·개발은 물론 소프트웨어개발업체들과 제휴하여 응용제품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칭화퉁팡은 교육소프트웨어 최종판을 대량 기부했고 가정용 PC를 주력 제품으로 삼았던 TCL·치시·바이시공 등 업체들도 교육시장에 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인텔·AMD·비아 등 세계적인 업체들도 중국 교육시장에 뛰어들었다. 지난 10월 AMD는 중국 기초교육소프트웨어책임유한회사(중지그룹)와 제휴를 맺고 합자연구개발회사를 설립해 조만간 AMD 하드웨어플랫폼을 기반으로 학생용 PC, 교원용 PC 및 서버를 연구·개발할 계획이다. 인텔은 11월 랑초그룹과 협력해 교육용 컴퓨터를 출시했고 비아는 최근 설립된 PC업체들과 협력해 교육산업에서 응용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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