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체 중 인력이 부족한 업체비율이 7개월 연속 20%를 넘는 등 인력난이 장기화되고 있다.
26일 기업은행이 160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11월중 중소제조업 동향’에 따르면 생산활동에 비해 ‘인력 여유가 있다’고 대답한 업체는 2.5%에 불과한 반면 ‘인력이 부족하다’는 응답은 23.3%나 됐다.
기업은행은 조사대상 중 인력이 부족한 업체비율이 최근 7개월 연속 20%를 넘어 중소제조업체의 인력난이 장기화·구조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설비투자에 대해서는 19.1%가 11월중 설비투자를 실시했다고 답해 전월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나 9개월 연속 설비투자업체 비율은 작년도 평균(16.5%)을 웃돌아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자금사정에 대해서는 ‘어렵다’는 응답이 17.6%로 전월(18.6%)에 비해 약간 낮았으나 상반기 평균(13%)에 비해서는 높아 중소업체들의 자금사정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지수는 지난해 11월에 비해 2.3% 상승한 98.2를 기록, 전월(8.0%)에 비해 증가폭이 둔화됐다.
업종별로는 화합물·화학제품(19.2%), 영상·음향·통신장비(13.0%), 자동차·트레일러(12.9%) 등이 작년 동월대비 상승한 반면 전기(-13.1%), 기계·장비(-10.8%) 등은 하락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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