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글로벌 차원의 모바일비즈니스 체제 구축을 서두른다.
LG전자의 m비즈니스는 올해 완성한 전사기간시스템 ‘M’과 연계된 기본 업무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또 하나의 e비즈니스 인프라로서 주목된다.
LG전자(대표 구자홍)는 26일 전세계 23개 판매법인을 대상으로 모바일 기반 영업망 ‘모바일SFI(Sales Force Intelligence)’를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이미 지난 2월 전 해외법인에 e세일즈 차원의 웹기반 고객지원시스템(CSS)을 도입한 바 있는 LG전자는 이를 모듈별 모바일환경으로 재구축해 글로벌 판매망을 확장·개선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모바일 판매망이 구축되면 전세계 판매법인 영업사원의 역량이 획기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 판매망 첫 대상 국가는 이탈리아이며 현지에서는 연말까지 테스트를 완료하고 내년 3월부터 정식 가동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탈리아에 이어 호주와 프랑스 법인 등에도 모바일 영업망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LG전자의 이같은 계획은 국내 영업과는 다른 해외판매망 구조를 염두에 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내 영업의 경우 높은 브랜드이미지로 제품판매에 어려움이 없지만, 영업사원의 능력이 판매에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법인별 해외영업은 딜러-중간도매상-소비자 순으로 이어지는 판매사슬의 효과적인 대응이 절실하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법인별 매출규모 및 영업활동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실제 시장환경은 거래선 관리를 위한 영업활동의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심한 것으로 지적돼왔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해외 판매법인 영업사원의 역량을 최대한 강화할 수 있는 모바일 판매망 체제를 구축하고 개인휴대단말기(PDA)를 통해 e메일 확인, B2B 전자상거래의 단계인 고객 수요예측, 주문처리, 주문된 제품의 물류과정, 거래에 따른 개인 신용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 영업망에는 특히 본사가 활용하고 있는 e카탈로그 기능도 포함시켜 e비즈니스 차원의 영업도 가능케 할 계획이다. 또 커머스 기능도 포함시켜 본격적인 전자상거래를 구현키로 했다.
경영혁신팀의 유영민 상무(CIO)는 “모바일환경은 글로벌 경쟁력을 지향하는 모든 기업에 필수적 요소”라며 “전 판매법인의 모바일화를 통해 해외영업의 일대 혁신을 꾀하겠다”고 설명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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