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폐탄광지리정보체계 구축 나서

 오는 2006년까지 전국에 산재해 있는 폐탄광에 대한 지리정보가 데이터베이스화돼 탄광지역 개발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또 광산 채굴에 따른 지반침하, 광산폐수 유출 및 산림훼손 등 광해(광산 공해) 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분석을 위한 활용시스템이 구축된다.

 26일 정부는 폐광의 증가로 광해가 사회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전국 폐탄광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분석을 위해 총 153억원의 예산을 투입, 오는 2006년까지 폐탄광지리정보시스템을 구축키로 하고 산자부, 건교부 등 관련 부처간 협력을 통해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폐탄광 갱도와 광해자료를 정보화해 지역개발 및 광해방지사업 추진시 주요자료로 제공하고 국가지리정보체계(NGIS)사업을 탄광까지 확대·발전시킬 방침이다.

 정부는 우선 폐탄광 GIS 기본도인 수치지도를 작성하고 지질도, 광구도, 갱내도 등 관련 주제도를 수치화해 종합적인 공간정보 데이타베이스를 구축키로 했다. 또 폐광정보, 지반안정성조사, 계측조사, 보강공사, 산림복구, 수질개선사업 분야의 속성정보 데이터베이스도 함께 구축한다.

 이렇게 수집된 폐탄광 관련 공간 및 속성자료는 데이터 포맷이나 메타데이터를 표준화해 지질자원연구원의 지질도 데이터베이나 광업진흥공사의 광산 데이터베이스 등 기존 자료와 연계해 활용된다.

 정부는 폐탄광지리정보체계 구축 사업에 앞서 지난해 국토연구원을 통해 ‘광산 GIS 기본계획 수립 및 시범시스템 개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쓰이는 인력, 장비, 비용 등에 대한 분석과 기본계획 수립을 마쳤다.

 정부는 내년에 강원도 평창, 태백, 강릉지역에 위치한 폐탄광 96개(광구면적 208㎢)에 대해 지형·지질도, 광구도, 광해현황도 등 공간 정보를 작성하고 미탄, 평창, 철암, 통리, 화전, 소도, 적각, 삼수, 문곡, 동점, 옥계, 강동, 도직, 구정, 왕산 등 15개 지역 폐광정보와 공사현황 자료 등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마련하게 된다. 또 이들 지역의 지리정보를 바탕으로 폐탄광관리시스템과 광해방지사업관리시스템을 완성한 후 2006년까지 전국 폐탄광 334개(광구면적 1,065㎢)로 시스템을 확대, 보급할 방침이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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