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법정관리를 졸업한 중견 정밀기기업체 퍼스텍의 최대 주주가 CNI네트워크구조조정조합에서 후성그룹으로 바뀐다.
퍼스텍(대표 전용우 http://www.firsteccom.com)은 CNI네트워크구조조정조합이 보유중인 자사 주 30.26%(1400만주) 지분 중 540만주(11.67%)를 한국내화·울산화학 등 후성그룹 계열 2개사가 인수했으며 나머지 860만주도 내년 2월 19일 보호예수가 종료되는 시점에 후성그룹측에서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퍼스텍의 최대 주주는 CNI네트워크구조조정조합에서 후성그룹으로 바뀌게 됐다.
퍼스텍은 이번 주주 변경으로 화학·내화물·비철금속 등 후성그룹 사업분야와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이뤄, 안정적인 경영과 사업영역 확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퍼스텍은 3분기까지 화포·전기장치·프린터 등의 분야에서 323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47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후성그룹은 80년 한국내화 설립을 시작으로 울산화학·후성테크·후성물산·후성산업·후성정공·케이엠폴리머텍 등 총 7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은 약 3000억원, 부채비율은 46.3%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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