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2003년 사업 계획 발표

 NHN(대표 이해진·김범수)이 올해 740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http://www.naver.com)와 한게임(http://www.hangame.com)을 운영하는 NHN은 올해 매출액이 연초 목표치보다 23%를 초과달성한 74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 당기순이익이 21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매출은 205%, 순이익은 624% 증가한 것이다.

 NHN은 또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매출액 1300억원 달성을 골자로 하는 2003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NHN은 네이버와 한게임의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퍼포먼스 증가와 수익모델 다각화를 통해 2003년에 매출 1300억원, 5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NHN은 △검색 및 게임 포털 기반의 수익모델 강화 △일본 및 중화권 등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 강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강화 및 전문 서비스채널 신설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NHN은 네이버재팬과 한게임재팬을 통한 일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일본의 급속한 인터넷 인프라 확대와 함께 네이버재팬·한게임재팬 사용자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자금과 인력을 지속적으로 투입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미 개발을 끝낸 중국어 버전 검색엔진과 온라인 게임 등을 통해 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강화를 위해 주문형비디오(VOD) 형태의 콘텐츠 유통 플랫폼을 별도로 구축, 서비스 업그레이드와 동시에 새로운 수익 모델 창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NHN은 최근 엔터테인먼트 태스크포스를 사업부로 확대·개편하고 인력보강을 서두르고 있다.

 이를 토대로 NHN은 내년 목표매출 1300억원 중 온라인광고 매출 580억원, 전자상거래 매출 65억원, 게임 매출 550억원, 엔터테인먼트 매출 55억원, 기타 매출 50억원의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범수 사장은 “2002년은 NHN의 광고와 전자상거래, 게임 퍼블리싱 사업 등이 본궤도에 오르는 시기였다”며 “2003년은 NHN이 사업내용면에서 한단계 더 발전하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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