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지식경영 대상]기업정보화 평가,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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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춘성 기업정보화지원센터장  

 국내기업의 정보화수준을 측정해 정보화 방향을 제시해온 정보화평가사업이 올해는 대통령상으로 격상되고 ‘디지털지식경영대상’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정보화평가 시상사업으로 자리잡았다. 이처럼 평가과정에서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담보로 한 기업정보화수준평가를 어떻게 바라보고 활용할 것인가는 여러 관점에서 제시해볼 수 있다.

 첫째, 평가를 받는 기업은 동종 업종 내에서 자사의 위치, 벤치마크 기업의 수준 및 사례분석 등을 제공하는 동 사업의 결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기업의 정보화 투자, 정보화 추진방향 설정 등이 체계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평가가 필수적이므로 매년 꾸준히 참여해 결과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둘째, 정보화를 추진하는 IT기업의 입장에서 기업정보화수준평가사업은 고객의 정보화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고객들이 서비스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개선되기를 바라는지를 측정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 따라서 이번 평가처럼 객관적으로 실시되는 결과들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활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셋째, 기업정보화정책을 수립하는 정부 입장에서는 정보화평가사업이 IT를 통한 국가경쟁력 발현의 측정 수단이며, 정보화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확인하는데 필요한 정책자료가 된다. 즉 업종별 수준과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비교, 민간기업과 공기업 비교, 그리고 각종 세부정보화 지표의 정량적 결과로 활용할 수 있다.

 넷째, 기업정보화를 연구하는 학계 관점에서는 기업정보화 수준 측정과 이의 연장선상에 있는 정보화투자효과분석 등에 대한 실증적인 데이터를 활용해 교육과 연구를 수행하는 현장지향적 연구원칙을 강화해야 한다. 또 평가를 추진하는 전문기관의 입장에서 기업정보화지원센터는 국가가 추진하는 공익적 정책사업으로서의 사명을 충실히 하고 기업정보화수준 국제비교 등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제 네트워크 및 평가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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