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씨엔터프라이즈·하이스마텍이 하한가로 떨어지는 등 전자화폐 관련주들이 동반 급락했다.
23일 씨엔씨엔터와 하이스마텍은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 각각 4320원, 6410원으로 장을 마쳤고 케이비테크놀러지도 10% 내린 1만8450원으로 추락했다.
이런 전자화폐주의 급락에는 코스닥 개별주 약세현상도 작용했지만 24일부터 하이스마텍의 보호예수가 해제되고 씨엔씨엔터의 대구지하철 AFC 수주 파기설 그리고 삼성SDS의 정통부 스마트카드건 수주로 케이비티의 사업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삼성증권은 개별업체에 대한 부정적 소식들은 다소 과장됐으며 주가에 미치는 악영향 역시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삼성증권이 회사측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씨엔씨엔터의 대구지하철 2호선 AFC 수주건 파기는 사실무근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재석 애널리스트는 “하이스마텍의 경우 총 142만주의 공모물량 가운데 기관배정이 92만주며 이 가운데 보호예수 물량은 1개월 8만주, 2개월 4만주로 하루 거래량이 10만주를 넘는 것을 고려할 경우 별로 문제될 만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또 삼성SDS의 정통부 전자공무원증 수주도 사업시작 전부터 예견됐던 일로 악재보다는 오히려 전자화폐시장 활성화라는 점에서 케이비티에 긍정적인 뉴스라고 평가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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