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가 23일 중국에서 쏘나타를 처음으로 생산하고 대륙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이번에 중국에서 생산된 쏘나타가 오는 2008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6만7000대 규모의 베이징 택시시장에서 표준모델로 채택됨에 따라 현대차가 중국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기차유한공사는 이날 오후 베이징 인근 순이공장에서 자칭린 정치국상무위원, 류치 베이징시장 등 중국 측 인사와 정몽구 회장, 박병재 부회장, 김동진 사장 등 현대자동차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쏘나타 1호차 출시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몽구 회장은 “중국에서 생산된 쏘나타는 그동안 검증된 모델을 기본으로 중국시장 특성에 맞게 설계된 승용차”라며 “베이징현대차가 중국의 대표적 자동차회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베이징현대차는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후 최초로 중국 중앙정부의 정식비준을 받은 자동차업체로 중앙정부 및 베이징시의 전폭적 지원 아래 베이징기차공업유한공사와 현대자동차가 50대 50으로 투자한 합작사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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