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동통신 사상 처음으로 무선 ARS를 이용한 벨소리 다운로드 서비스가 국내 벤처기업의 기술과 콘텐츠에 의해 이루어진다.
벨소리 전문업체 야호커뮤니케이션(대표 이기돈 http://www.yahohpia.com)은 23일 중국 베이징 현지에서 서비스 시연회를 갖고 차이나모바일을 통한 무선 ARS 벨소리 다운로드 서비스 12586-321을 공식 발표했다.
무선 ARS는 이동전화로 해당 전화번호에 전화를 걸어 벨소리를 내려받는 방식으로 국내에서는 이미 일반화돼 있다. 이와 달리 중국은 톰닷컴, 시나닷컴, 소후닷컴 등 메이저 포털사이트를 통해 웹투폰 방식으로 벨소리를 내려받고 있다.
야호커뮤니케이션이 이번에 선보일 12586-321 서비스는 차이나모바일의 1억 5000만 전가입자를 대상으로 중국 30개성 전역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야호커뮤니케이션은 중국의 PC 보급률이 전국 평균 1.6%에 불과한 반면 이동전화 가입률은 전국 평균 17%에 달해 무선ARS를 통한 벨소리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야호커뮤니케이션은 이번 서비스 오픈을 위해 지난 수개월간 시스템 운영, 단말기 사양과의 적합성 검증, 콘텐츠 업로드 등 다양한 시범테스트를 실시했으며 서비스 시연회를 계기로 현지 광고와 캠페인 등 대대적인 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야호커뮤니케이션은 지난 8월에는 차이나유니콤과 유선ARS 다운로드 시스템을 이용한 벨소리 서비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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