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닷컴 버블붕괴로 실추된 인터넷 비즈니스에 대한 이미지가 서서히 회복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마켓코리아·LGMRO 등 주요 기업소모성자재(MRO) e마켓플레이스 인사담당자들은 최근 실시한 신입사원 모집에 예상외의 입사 지원자가 몰려들어 채용작업이 여간 어렵지 않았다며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최근 21명을 신규채용한 아이마켓코리아(대표 현만영)의 경우 대졸신입 5명을 뽑는 데 600여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20대 1에 이르렀고 LGMRO(대표 이견)도 경력사원(5명)을 제외한 신입사원(8명) 부문에만 1800명이 몰렸다.
아이마켓코리아의 유역석 실장은 “e마켓플레이스 같은 인터넷 기반 사업부문에 지원자가 대거 몰린 것은 구직난의 영향이기도 하겠지만 이는 한동안 거품논란으로 침체에 빠져 입사 지원자들로부터 관심이 멀어졌던 인터넷 비즈니스에 대한 신뢰가 쌓여가고 있음을 나타내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합격자 중에는 삼성전자나 르노삼성자동차 등과 함께 복수지원했다가 이 쪽을 선택한 사람도 적지 않을 정도로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아이마켓코리아와 LGMRO는 서비스를 개시한 지 2년여에 불과하지만 올해 흑자전환에 성공, 10억∼50억원의 이익을 남기는 등 e비즈니스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LGMRO의 한 관계자는 “내년에도 MRO사업부문을 회사의 핵심 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이 부문의 인력을 현재의 100여명 수준에서 180명으로 늘리는 등 우수한 인재를 적극 유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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