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대 다국적기업에 선정

　삼성전자가 홍콩의 시사경제 전문지 ‘파 이스턴이코노믹 리뷰’가 매년 선정하는 10대 다국적기업에 처음으로 선정됐다.

　이 주간지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AC닐슨인터내셔널리서치와 공동조사한 결과 삼성전자(10위)가 처음 다국적기업 10위권에 집인했으며 1위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꼽혔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또 휴대폰 제조업체인 핀란드의 노키아가 2위, 독일의 자동차회사 BMW가 6위, 스포츠 신발과 의류업체인 나이키가 9위를 기록했다.

　특히 일본의 소니·도요타자동차, 한국의 삼성전자 등 아시아의 재벌회사들이 각각 3위와 5위, 10위를 기록하며 10대 다국적기업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삼성전자의 순위를 항목별로 보면 혁신성에서는 소니나 캐논보다 높은 2위였으나 품질 면에서는 41위에 그쳤다.

　한편 미국의 코카콜라가 종합평가에서 4위를 차지했으며 마이크로칩 제조업체 인텔이 7위를, 세계 최대 식음료 프랜차이즈업체인 맥도널드가 8위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은 지난해 2위에서 13위로, IBM은 5위에서 11위로, 프랑스의 비자는 7위에서 12위로, 네슬레는 10위에서 14위로 밀려났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