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루블테크놀로지는 인터넷에서 TV CF와 흡사한 고화질·대화면 동영상 광고를 구현해주는 인터넷 광고솔루션(스트리모)을 개발해 대기업 광고주와 포털사이트 등으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인터넷 미디어렙인 루블테크놀로지(대표 손인석 http://www.luble.com)는 인터넷상에서 TV CF와 흡사한 동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광고솔루션(‘스트리모
스트리모는 일반 동영상 포맷(ASF)을 이용함으로써 기존의 동영상 광고에 주로 이용되던 플래시 포맷(SWF)보다 화면크기를 2배 이상 확대하고도 플래시형 광고의 6배에 달하는 초당 12프레임까지 재생할 수 있다. 또 사용자가 PC에 동영상 플레이어를 설치했는지의 여부와 플레이어 종류 및 버전을 자동으로 인식해 그에 알맞게 동영상을 보여준다. 따라서 사용자에 따라 보이기도 하고 보이지 않기도 하던 기존 광고와는 차별된다.
이와 함께 마우스 포인터 움직임에 따라 사운드를 켜거나 끌 수 있으며, 다운로드 방식이 아닌 스트리밍 방식이어서 파일의 크기나 재생시간에 제한이 없다. 동영상 재생을 위해 별도의 플러그인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므로 광고주와 사용자 모두에게 이익이다.
특히 광고파일이 포털사이트 서버가 아니라 이 회사의 서버에서 구동되기 때문에 해당 포털사이트의 로딩속도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속도저하를 우려해 한동안 게재를 꺼렸던 다음·야후·네이버 등 빅포털도 최근에는 스트리모를 이용한 광고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일부 업체에선 자사전용 동영상광고 서비스 제공을 요구할 정도다.
이 회사 손인석 사장은 “실제로 일반 배너광고의 평균 CTR(Click Through Rate)가 0.1∼0.2%대에 머무는 반면 최근에 스트리모를 적용해 야후코리아 사이트에 게재된 후지필름의 디지털카메라광고(http://kr.promo.yahoo.com/crazyad/dotcom/stream/fuji8)는 무려 100배에 달하는 10%의 CTR를 기록했다”며 “이처럼 높은 CTR 덕택에 다른 미디어렙과 달리 서비스 대행료 외에 기술사용료를 추가로 받고 있다”고 말했다.
스트리모에 대한 인터넷 광고업계의 반응은 일단 국내에서 선보인 온라인 동영상 광고솔루션 중 최고의 수준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국내에서 개발된 인터넷 동영상 광고솔루션 중에서 TV CF에 가장 흡사하다는 점 때문에 대기업 광고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미 지난해 초부터 제일기획·LG애드·금강기획 등 주요 종합광고대행사들과 협조체제를 구축, 신한증권·하나로통신·온세통신·인천제철·LG전자·현대자동차 등을 비롯해 시네마서비스·튜브엔터테인먼트·일동제약·대웅제약·버거킹 등 굵직한 대기업들의 온라인 동영상광고를 대행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스트리모의 초당 동영상 재생 프레임수를 영화에 근접한 24프레임까지 끌어올리고 캐싱기술을 적용해 재생속도를 가속화하는 한편 사용자의 인터넷 접속속도까지 인식하는 최적화된 동영상 광고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광고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구축, 과학적인 성능 입증에도 나서겠다는 목표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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