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일주일 가량 앞두고 백화점과 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의 이벤트가 쏟아지고 있다.
고가의 경품을 앞세워 진행되던 예년과 달리 올해 유통업체의 이벤트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음악회 등 차분한 가족단위 행사 및 어린이를 타깃으로 한 소규모 행사가 주류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현대백화점(대표 이병규)은 17일부터 25일까지 점별로 다양한 크리스마스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신촌점은 20일부터 25일까지 8명의 산타클로스가 전층을 순회하며 캐럴 공연과 함께 아이들에게 풍선을 증정한다. 미아점은 24일 ‘어린이를 위한 피아노 한마당’, 25일에는 ‘재즈 크리스마스’ 등을 진행, 캐럴은 물론 다양한 음악을 재즈 스타일로 만나볼 수 있으며 무역점도 23일부터 25일까지 캐럴을 아름다운 선율로 들을 수 있는 핸드벨 공연을 진행한다.
LG백화점(대표 허승조)은 지난 16일부터 구리, 부천, 안산 3개점의 ‘크리스마스 기프트 상품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마련해 크리스마스 전날까지 실시한다. ‘양말속 선물을 찾아라’ ‘공짜 크리스마스 경품행사’ ‘무료 페이스페이팅’ 등이 마련돼 있고 ‘컴퓨터 초특가 제안전’ 등 방학을 맞은 학생층을 겨냥한 PC 판촉 행사도 실시한다.
삼성플라자(대표 배종렬)는 19일부터 26일까지 8일 동안 ‘크리스마스 어린이 선물전’을 실시, 헬로키티 캐릭터 상품과 아동의류를 비롯해 소품, 장난감 등 다양한 상품을 할인판매한다.
삼성홈플러스(대표 이승한)는 전점에서 24·25일 ‘삐에로와 산타가 있어 즐거운 홈플러스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 점별로 선착순 구매고객 200명에게 산타와 즉석사진을 찍어 무료 증정하며 23일부터 25일까지는 ‘6만3000개 선물이 쏟아지는 홈플러스 크리스마스 사은행사’를 마련해 어린이 완구나 문구를 구매한 고객 중 선착순 3000명에게 사은품을 제공한다.
삼성홈플러스 마케팅팀 구기본 과장은 “최근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돼 이번 크리스마스나 연말에는 과소비보다는 가족과 함께 즐기면서 돈도 아낄 수 있는 경제적인 쇼핑형태가 예상된다”며 “이에따라 유통업체의 이벤트도 음악회 등 가족단위의 놀이문화와 쇼핑을 접목시킨 행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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