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네티즌 5명중 4명이 각종 웹사이트 접속에 필요한 개인정보보호 대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연구소(대표 안철수 http://www.ahnlab.com)가 11월 20일부터 12월 15일까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네티즌을 대상으로 조사한 ‘웹사이트에 접속할 때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대책’ 설문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772명 가운데 49%에 해당하는 378명이 ‘적절한 대비방법을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또 ‘대비는 하고 있지만 완벽한지 늘 불안하다’는 네티즌도 238명(31%)에 달해 전체의 80%가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대책이 없거나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보안제품을 사용해 완벽히 대비했다’와 ‘보안 대응이 있는 웹사이트만을 이용한다’는 응답은 각각 108명(14%)과 48명(6%)에 그쳐 개인정보보호 대책을 확실하게 마련하고 있는 네티즌은 5명 중 1명꼴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조기흠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센터장은 “인터넷의 대중화로 네티즌 한 명이 가입한 웹사이트 수가 많아졌고 전자상거래나 인터넷 금융서비스 이용빈도가 크게 높아져 관리해야 할 개인정보가 많아졌다”며 “보안이 의심되는 웹사이트는 가급적 피하고 비밀번호나 인증서 등 직접적인 피해를 일으키는 개인정보는 보안 솔루션을 통해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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