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시장에 새내기 돌풍주의부가 내려졌다.
새내기 3D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들이 속속 동시접속자 1만명을 돌파하는 등 온라인 게임시장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에 내려진 경보발령이다. 게임개발업체 조이임팩트(대표 김태은)가 공개 시범서비스 중인 3D 온라인게임 ‘위드’가 서비스 3개월만에 동시접속자 1만명 고지에 올라선데 이어 게임포털업체 NHN(대표 김범수, 이해진)이 시범서비스중인 3D 온라인게임 ‘릴 온라인’은 지난 10월 말 서비스 개시 이후 50여일만에 동시접속자 1만명을 돌파했다.
또한 이달초 서비스를 재개한 이매직(대표 양재헌)의 ‘세피로스’는 10일만에 동시접속자 6000명을 돌파했고, 지난 7월부터 시범 서비스에 나선 위즈게이트의 ‘나이트 온라인’은 동시접속자 8000명을 넘어서 동시접속자 1만명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신생 온라인게임의 동시접속자수가 1만명을 돌파하면 커뮤니티가 활발해져 인기가 급상승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뮤’ ‘라그하임’ ‘라그나로크’ 등 신생 온라인게임 돌풍을 주도했던 게임들도 동시접속자 1만명을 돌파한 것을 계기로 인기가 급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따라 동시접속자 1만명을 돌파한 새내기 온라인 게임들이 동시접속자 1만명 돌파를 계기로 기존 인기 온라인게임들을 크게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달 말부터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신규 유저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신생 온라인게임들이 이에 맞춰 대규모 판촉 이벤트를 준비중이라 ‘새내기 돌풍’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온라인게임 ‘릴 온라인’을 서비스중인 NHN은 동시접속자가 1만명 넘어서자 ‘야칸족’이라는 새로운 종족을 추가한데 이어 크리스마스 이벤트 등 게임 속에서 다양한 판촉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다. 조이임팩트도 최근 온라인게임 ‘위드’에 공성전 시스템을 가동한데 이어 영화 ‘반지의 제왕’ 개봉일에 맞춰 이를 패러디한 퀘스트(임무)를 추가할 계획이다.
이밖에 동시접속자 1만명 고지를 눈앞에 둔 ‘세피로스’와 ‘나이트 온라인’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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