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SMB솔루션 대공세

 한국IBM이 SMB(Small Medium Business)솔루션부문을 내년도 SW사업의 핵심으로 설정하고 대대적인 공세를 전개키로 했다.

 한국IBM(대표 신재철 http://kr.ibm.com)은 주력 소프트웨어(SW)인 ‘웹스피어’와 ‘DB2’ 신제품을 출시하고 저예산으로 신속하게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는 ‘스타트나우’ 프로그램에 대한 영업·마케팅을 대폭 강화하는 것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2003년도 SW영업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한국IBM은 전사매출의 20%를 SMB시장에서 창출한다는 본사의 목표에 맞춰 장기적으로 1700억원 이상의 매출을 SMB분야에서 거둘 계획이다.

 이에 따라 1년여 전부터 SMB시장을 공략해온 마이크로소프트, 한국오라클, SAP코리아 등과 한국IBM간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IBM은 우선 중견·중소기업에 적합한 미들웨어 및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을 묶은 솔루션인 IBM 익스프레스 SW를 선보인다. IBM 익스프레스 SW는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포털·B2B프로세스 통합솔루션을 갖춘 미들웨어 제품군인 ‘웹스피어 익스프레스’와 리눅스·윈도·유닉스에서 모두 구동하는 DBMS인 ‘DB2 익스프레스’로 구성된다.

 또 중견·중소기업이 손쉽게 e비즈니스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식·콘텐츠관리솔루션을 비롯해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공급망관리(SCM)를 포괄하는 스타트나우(Start Now)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SW사업본부장인 김태영 상무는 “가격이 저렴하고 설치가 쉬운 익스프레스 SW를 통해 SMB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며 “이를 위해 국내 독립솔루션공급사(ISV)와 제휴사(비즈니스파트너)들과의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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