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으로 소프트웨어 업체의 이름을 딴 전문학과가 개설된다.
애플리케이션 라이프사이클 전문업체인 볼랜드코리아(대표 최기봉 http://www.borland.co.kr)는 IT분야의 전문가 양성을 위해 대덕밸리 소재 대덕대학교와 산학협력에 관한 조인식을 갖고 자사의 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한 ‘볼랜드학과(가칭)’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덕대와 볼랜드코리아는 오는 2004년 해당학과를 신설하고 볼랜드의 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한 교과과정과 교재를 공동으로 개발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대덕대측은 이미 교육인적자원부에 학과개설 신청을 마쳤다.
이번 학과개설은 그동안 SW업체가 자사 제품을 무상 또는 저가에 공급하고 일부 교육지원에 나서왔던 것과 달리 해당업체에 특화한 전문학과와 커리큘럼을 신설해 운영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볼랜드는 향후 학과운영을 위해 자사의 전문인력을 투입, 볼랜드 제품에 대한 교육을 지원하며 지난해 설립된 ‘볼랜드공인교육센터’를 통해 학과실습은 물론 다양한 산학연계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양측은 대덕대가 새롭게 도입한 학사제도인 ‘1년 3학기제’에 맞춰 마지막 5·6학기에 학생들이 실제 프로젝트에 투입돼 현장실무를 익힐 수 있는 심화교육 과정을 개설하는 방안도 협의중이다.
김영천 볼랜드 이사는 “대덕대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학생 개발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현장실무에 바탕을 둔 교육이 되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볼랜드는 그동안 볼랜드캠퍼스어그리먼트(BCA) 프로그램을 비롯해 학생용 개발툴 공급 등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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