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롬기술 오상수 전사장이 회사의 이사직을 그대로 유지한다.
13일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새롬기술 임시주주총회에선 오 전사장에 대한 해임건을 부결해 오 전사장의 이사직을 유임시켰다.
오 전사장은 지난 11월 21일 검찰에 구속기소되면서 대표이사직을 사임한 바 있다.
이날 주총에서는 대주주인 홍기태(45)씨와 이종석, 박원태 등 신임이사 및 사외이사에 대한 선임건이 의결됐다. 본지 12월 13일자 9면 참조
또한 주총에 이어 열린 이사회에선 홍 씨를 새로운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홍 신임사장은 “아직 회사에 한번밖에 못가봤지만 기존 사업들의 비효율적인 부분이 문제라고 판단된다”며 “인터넷전화 사업 등 기존 사업의 틀을 유지하면서 주주의 이익을 위한 신규사업을 반드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사장은 또 “오 전사장의 유임은 본인의 희망에 따른 것”이라며 “경영권 분쟁과 관계없이 오 전사장의 노력과 애착, 능력을 인정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일부 주주들이 경영진의 실책을 성토해 관심을 끌었다.
1만2000주 가량을 소유하고 있지만 주총 소집통보도 받지 못했다는 한 주주는 “경영권 내분에는 관심이 없지만 이로 인해 소액주주가 피해보는 것은 문제”라며 “허위매출계상 등 문제가 발생한 2000년 당시 감사의 직무유기 등 문제에 대한 경위보고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 주주인 김 모씨는 “새로운 이사진이 새롬기술의 현금성 자산을 주주의 이익을 위해 투자하는지 여부를 철저히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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