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연구소를 찾아서]핌스텍 보안연구소

 핌스텍(대표 이수원 http://www.pimstech.co.kr)은 국내 최초로 전자세금계산서 솔루션을 개발한 공개키기반구조(PKI) 솔루션 전문업체다. 전자계약서, 전자영수증, 잔고증명 등 PKI 기반 전자문서 솔루션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월 안철수연구소의 자회사인 자무스와 합병했다. 전자결제시스템에서 높은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자무스와 PKI 기반 전자세금계산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핌스텍은 PKI 응용솔루션 부문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사업영역 확대와 신규 보안서비스 모델을 개발해 해외시장 공략 등을 통해 PKI 응용솔루션 분야의 선두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금융결제원의 신뢰성과 핌스텍의 기술력을 결합해 전자세금계산서 ASP 공동사업인 트러스빌(http://www.trusbill.or.kr)을 오픈함으로써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전자세금계산서 ASP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그 사업의 든든한 배경은 바로 핌스텍의 보안연구소.

 보안연구소는 석박사급 인력을 포함해 총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개발경력이 5년 이상인 인력이 반을 차지해 안정적인 제품개발 역량을 보이고 있다. 특히 기술지원인력 16명을 확보해 고객 기술서비스의 역량을 강화해 명실공히 기술과 고객서비스의 체계를 갖췄다.

 보안연구소의 특징은 제품개발의 전진기지라는 점이다. 보안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강은성 연구소장은 “합병 초기에는 두 회사의 엔지니어가 공동작업을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으며 이제는 무엇보다도 제품을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할 때”라며 “이를 위해 개발일정 준수, 품질확보, 팀간 협력 등 기본을 강조하는데 운영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핌스텍 보안연구소는 합병을 통해 PKI 기반 기술부터 확장성표기언어(XML)와 비즈니스로직을 결합한 전자문서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제품기술을 확보함으로써 한층 더 앞서가는 토대를 마련했다. 그 결과 최근 전자상거래 프레임워크의 표준으로 자리잡히고 있는 ebXML 중 ebMS v2.0을 구현해 트러스빌과 자체 전자세금계산서 제품인 탑쉴드 DTI를 연동하는 성과를 냈다.

 2003년에 핌스텍은 전자문서 솔루션의 시장점유율을 더욱 강화하면서 하드웨어 형태의 보안제품과 기업용 인증솔루션(EAM)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무선단말용 전자문서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고 EAM도 제품화하고 있다. 하드웨어 보안제품은 USB방식의 제품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에는 이를 위해 관련 컴포넌트 기술을 완료한 상태이고 비즈니스 모델을 확정하는 대로 하드웨어 업체와 손잡고 본격적인 제품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강은성 연구소장은 “올해는 전자문서 솔루션 시장을 장악하면서 합병과 증자를 통해 회사의 토대를 닦은 해라고 한다면 내년은 이를 바탕으로 크게 도약하는 해로 잡고 있어서 연구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연구개발에 대한 열의를 밝혔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