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지난 6월 출시한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내장형 지상파 디지털방송 수신 셋톱박스(디지털 셋톱박스 HDR, 모델명 LST-2400)는 고선명(HD) 화질로 실시간 동시 녹화·재생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HDD의 용량 증가와 처리속도 향상 및 디지털신호처리 기술의 발달로 고압축된 디지털 AV신호를 수신해 고속의 대용량 하드디스크에 실시간으로 저장과 재생을 동시에 하도록 해준다. 뿐만 아니라 임의의 지점으로의 위치이동 및 편집도 가능하다. 이미 미국에서는 티보와 리플레이TV라는 두 회사에서 99년 개발에 성공해 2000년부터 보급을 시작한 이래 지난해부터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본격 형성돼 100만대가 판매될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제품이다. LG전자는 미국에서 보편화돼 있던 PVR 기술에서 진일보해 HD급 녹화·재생 기술을 제품화했다는 점에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 제품은 크게 두 가지 기능을 수행하는 복합 디지털기기로 디지털 지상파 방송을 수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 PC에 사용되는 하드디스크(HDD)를 소음·진동 및 온도 등에 내구성이 강화된 AV용 HDD를 내장해 HD급 디지털 방송을 디지털 방식으로 녹화·재생할 수 있다. 40Gb HDD를 내장하고 있는 이 제품은 HD급 화질은 4시간 30분, SD급 화질은 14시간 30분 정도까지 녹화할 수 있어 아직은 HD 콘텐츠가 부족한 국내 방송 시청자들에게 HD급 고화질을 녹화기능을 제공해 편리한 시간대에 볼 수 있게 해준다. 특히 교육방송, 골프 프로그램, 각종 이벤트, 다큐멘트리 방송 등을 손쉽게 예약녹화를 할 수 있는 편리한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시청하고 있는 HD방송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녹화와 재생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타임시프트 기능은 HDR의 핵심기능으로 TV시청 중 최소 30분에서 4시간까지 자리를 비워도 프로그램내용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다시 볼 수 있다.
<수상소감>
LG전자는 지난 98년에 기술개발을 시작해 2001년 5월부터 9월까지 HDD 내장 LCD 프로젝션TV를 개발했으며 2001년 9월부터 2002년 6월까지는 디지털 셋톱박스 HDR를 개발, 본격적인 제품화에 성공했습니다다. 여기에는 30억원 정도의 개발 비용을 투자됐습니다.
LG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HD급 HDR 제품에 대한 세계적인 제품 리더십을 확보함과 동시에 본 제품 기능과 DVD·디지털TV와의 복합제품 추진을 통해 새로운 제품영역으로의 신상품 추진 및 히트상품화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기능을 바탕으로 북미수출도 서두르고 있어 국가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인기상품으로 선정된 이 디지털 셋톱박스 HDR는 국내에서 전무했던 HD급 화질의 녹화·재생이라는 소비자 욕구에 바탕한 몇년간의 연구개발 성과이기에 더 없이 기쁘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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