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공조의 딤채는 김치냉장고의 대명사로 불리며 수년동안 왕좌를 지켜온 제품이다. 특히 ‘발효과학’을 내세워 김치맛을 그대로 지켜준다는 컨셉트를 통해 주부들을 사로잡았다. 냉장고를 열 때마다 빠져 나오는 냉기로 인한 냉장고내 온도변화 음식 맛의 변질을 막아준다는 것이 딤채의 가장 큰 컨셉트이자 장점이다.
딤채는 상부 개폐방식으로 냉기 유출로 인한 음식맛의 변질을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저장실 자체를 냉각시키는 직접 냉각방식을 채택했다. 이로 인해 냉장고의 냉기순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의 수분 이탈과 건조현상을 차단시킬 수 있다는 것이 만도측의 설명이다.
업그레이드된 발효알고리듬의 적용으로 김치맛과 유산균 발효를 중심으로 ‘땅속익힘’ ‘빠른익힘’ 등의 기능을 통해 겨울철 김장독의 김치 숙성과정에 더욱 근접, 김치맛을 최대한 좋게 한다는 게 만도의 목표다.
2003년형 ‘딤채’는 발효과학 코스 신설 3대 기능 추가(정전보상기능, 외기보상기능 지원, 자동제상 기능), 작동키 배열 단순화(외부 단축키와 히든 고급 제어키로 양분), 식품별 전문 보관온도(김치, 야채, 육류, 생선) 표준화, 푸른색 LCD 채택, 외관 업그레이드(외관 디자인 변경, 컬러 및 표면처리 다양화) 등으로 제품의 디자인, 기능, 발효 알고리듬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밖에 모델별로 고기능 저소음 솔레노이드 밸브, 자기진단기능,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신냉매사용, 세균방지 항균개스킷, 직접 냉각방식과 상부 개폐방식, 이슬방지기능 등이 공통으로 제공된다.
제품용량은 60 L급( 45만원대)에서 220L급(165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수상소감>만도공조 황한규 사장
위니아 김치냉장고 딤채는 지난 95년에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 출시한 이래 매년 200% 이상의 폭발적인 시장확대를 이루었다. 이를 계기로 선풍적 인기를 얻은 김치냉장고 시장은 2002년에 140만대 규모로 최대 가전품목 중 하나로 성장했다. 이는 가전품목 중 유례가 없는 폭발적인 시장확대로 한국형 주방가전의 시장성을 확인시켜준 사례라 하겠다. 이제 위니아 딤채는 제품군의 대표상품으로 자리하며 80% 이상의 선호도와 60% 이상의 시장점유를 지속하여 김치냉장고의 기준제품으로 기능과 용량을 선도하고 있다. 제품을 출시하면서 딤채는 대대적인 광고공세로 인지도를 단기간에 높이는 전략보다는 대규모 평가단을 조직하여 실증적인 구전을 촉발시키는 장기적인 구전마케팅을 전개, 성공을 거뒀다. 딤채의 보급 확산은 사회적으로도 김치와 관련한 주부들의 스트레스와 시간을 해결하여 삶의 질을 높였으며 알뜰한 소비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좋은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보답하겠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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