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누스 토발즈 본지 단독 인터뷰]그는 누구인가

 리눅스 사용자들, 일명 ‘리눅서’를 포함해 공개 소프트웨어(SW) 진영에서 리누스 토발즈(개인홈페이지 http://www.cs.helsinki.fi/∼torvalds)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항하는 새로운 이념을 주창한 창시자로서 추앙받고 있는 인물이다.

 69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태어난 리누스 토발즈(Linus Torvalds)는 어린 시절부터 외할아버지의 VIC-2000 컴퓨터에 빠져 오로지 프로그램 만드는 것만을 낙으로 삼았다. 오늘날 리눅스의 시작은 그가 91년 헬싱키대학 재학시절 수업중 교육용 유닉스였던 앤디 타넨바움(Andy Tanenbaum)의 미닉스(Minix)를 배우면서 ‘내가 미닉스보다 나은 미닉스를 직접 만들어보자’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당시 가난한 대학생이었던 리누스는 맘에 들지 않는 MS의 도스나 비싼 유닉스 중에서 운용체계(OS)를 양자택일해야 했던 상황에 부딪쳤고 미닉스의 커널을 고쳐 자신의 386 컴퓨터에서 돌아가는 더 나은 PC용 유닉스를 만들고자 한 것.

 리눅스라는 명칭에서 유닉스를 떠올리게 되는 것도 개발자인 리누스의 이름과 개발 모델로 삼은 유닉스의 이름을 합쳐 리눅스로 부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리누스가 커널을 개발한 뒤 스톨만이 주도하는 GNU프로젝트에 참여한 수만명의 개발자들이 보조 프로그램 및 다양한 응용 소프트웨어를 내놓아 리눅스의 성능은 날로 개선되고 있다.

 리누스는 97년 헬싱키에서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로 이주해 현재 트랜스메타(http://www.transmeta.com/)에서 근무하고 있다.

 무엇보다 흥미로운 사실은 리누스 자신은 리눅스 개발동기에 대해 ‘그저 재미로 만들었다’고 말한다는 점이다. 그의 자서전 ‘저스트 포 펀(Just for fun)!’에도 나타나 있듯이 그는 오픈소스 정신에 입각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전세계의 수많은 개발자들과 함께 하는 지적 도전을 여전히 즐기고 있다고 한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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