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온라인게임의 새 패러다임이 무엇일까 궁금하다면 대한민국게임대전2002(KAMEX)에 문을 두드리자. ‘온라인게임 최강 한국’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국내 유수한 온라인 게임서비스 개발사들이 대규모 부스를 마련, 내년도 온라인게임시장을 흔들어놓을 차기작을 대거 선보이기 때문. 최근 세계 온라인게임시장이 커짐에 따라 국내 온라인게임이 주요 수출 콘텐츠로 급부상하면서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온라인게임들은 비단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중국을 위시한 세계 온라인게임 시장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 온라인게임의 급성장을 주도해온 엔씨소프트는 이번 전시회에서 최대의 부스를 마련, 다양한 장르의 온라인게임을 선보이면서 글로벌 퍼블리셔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대규모 사용자가 한꺼번에 접속해도 서버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세계적인 운영노하우가 최대 강점. 엔씨소프트는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리니지Ⅱ’ ‘에버퀘스트’ ‘샤이닝로어’ ‘시티오브히어로’ 등 여러 종류의 게임을 퍼블리싱하고 있다. 특히 직관적이고 간단한 게임 인터페이스에 완성도 높은 3D세계를 구현한 ‘리니지Ⅱ’, 깜직한 캐릭터와 밝은 세계관으로 여성 유저에게도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샤이닝로어’ 등은 내년도 온라인게임 흥행몰이 1순위에 꼽히고 있다.
오랜 개발 노하우와 다양한 게임으로 온라인게임 1위 자리를 노리는 넥슨도 화려한 게임 라인업으로 관람자의 발길을 유혹한다. 세계 최초의 그래픽 인터넷 게임 ‘바람의 나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넥슨은 ‘어둠의 전설’ ‘일랜시아’ ‘택티컬 커맨더스’에서 최근 ‘크레이지아케이드’와 ‘아스가르드’ 등을 연속 히트시켰다.
넥슨은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대표적인 PC게임개발사 소프트맥스와 공동으로 개발중인 ‘테일즈위버’와 함께 ‘크로노스’ ‘뎁스 판타지아’ ‘카르마온라인’ ‘큐플레이’ 등 새로운 게임을 한꺼번에 선보이며 온라인게임업체로의 명성을 다지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테일즈위버’는 마치 패키지 게임과 같은 탄탄한 스토리로 이미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공모주청약 성공으로 자금력을 확보한 NHN도 온라인게임퍼블리싱 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 아래 이번 전시회에서 대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온라인게임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이 회사는 최근 유료화를 단행한 ‘프리스톤테일’을 비롯해 액션성이 강조된 ‘릴 온라인’, 독특한 성장 시스템을 가진 ‘라크무’와 ‘이너시아드’ 등 새로운 개념의 온라인게임을 선보인다.
일본, 대만 등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사하고 ‘라그나로크’를 개발한 그라비티의 부스에도 볼거리가 넘쳐난다. 그라비티는 대형부스 전체에 ‘라그나로크’를 전면에 배치,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라그나로크 주제가를 부른 일본가수 초청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밖에 사이렐의 ‘룸즈’, 엔오지엔터테인먼트 ‘플라스틱스 온라인’, 류엔터테인먼트의 ‘배틀붐’, 밴소프트 ‘라테이노스 온라인’, 드래곤티스엔터테인먼트의 ‘더스트 캠프’, 오투미디어의 ‘O2Jam’, 이매직의 ‘세피로스’ 등 매력넘치는 온라인게임 40여종이 선보여 더욱 풍성한 전시회를 연출하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장에는 여성 취향의 PC게임개발로 유명한 메가폴리엔터테인먼트도 최신 PC게임 ‘스위키랜드’와 도 선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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