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메카로 거듭난다.’
이동통신업체 KTF(대표 이경준)가 인기 프로게이머 영입을 통한 공격적인 e스포츠 마케팅 전략을 들고 나와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TF는 11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인기 프로게이머 홍진호, 이윤열 등의 입단식을 개최하는 한편 대규모 프로게임단 운영을 골자로 한 내년 프로게임단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KTF는 홍진호 선수와 이윤열 선수를 각각 연봉 1억원과 7000만원에 영입하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 프로게이머 고액연봉시대를 활짝 열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프로게임단의 잇단 해체로 자칫 붕괴 위기로까지 내몰렸던 e스포츠 마케팅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KTF는 인기 프로게이머 영입과 함께 게임단 명칭을 ‘KTF 매직엔스 e스포츠팀’으로 바꾸고 내년 한해 동안 1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스포츠 전문 에이전트와 계약을 맺고 ‘e스포츠팀’을 일반 프로 스포츠팀과 비슷한 위상으로 운영한다는 목표도 세운 상태다.
이처럼 KTF가 e스포츠 마케팅을 강화하는 것은 인기 프로게이머들을 전면에 내세울 경우 젊고 도전적인 기업이미지를 홍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모바일게임 등 모바일 콘텐츠 비즈니스에 이들 프로게이머를 연계할 경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계산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KTF 관계자는 “월드컵 공식후원사로서 성공적인 활동을 수행하고 세계 정상급 프로골프 김미현을 육성한 노하우를 발휘할 경우 e스포츠팀도 좋은 홍보 마케팅 수단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주먹구구식 게임단 운영에서 벗어나 전문적인 관리와 함께 예산 등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e스포츠팀을 일반 프로 스포츠단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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