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인터내셔널이 추진중인 스마트카드 전환 프로젝트에 국내 벤처기업이 단말기 납품업체로 공식 선정됐다.
비자는 전세계 회원사들의 스마트카드(EMV)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내년부터 보급형 단말기를 대거 공급키로 하고, 공급사로 사이버넷(대표 이종후 http://www.cybernet.co.kr)과 호주의 ‘인텔렉트’사를 각각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이버넷은 앞으로 5년간 진행되는 비자의 스마트카드 전환 프로그램을 통해 전세계 2만1000여개 회원은행들을 대상으로 단말기 ‘제이드어드밴티지·사진’를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가지게 됐다.
사이버넷은 이번 납품사 선정에서 스마트카드 기반 신용·직불 규격인 EMV는 물론 전자화폐 및 국제표준화기구(ISO 8583) 기술인증 등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통과했다.
특히 비자의 회원은행들에 내년 초부터 공급할 ‘제이드어드밴티지’ 단말기는 자체 개발한 자바 운용체계와 32비트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한 일체형 제품이다. 단말기 기본 공급가격도 205달러 수준이어서 기존 제품에 비해 저렴한 점이 특징이다.
비자코리아 김영종 사장은 “저비용 단말기 공급기반을 갖춤으로써 스마트카드 전환사업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면서 “전세계 회원사들이 저렴한 가격에 단말기를 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비자코리아는 또 사이버넷과 함께 비접촉식(RF) EMV 단말기도 공동 개발, 출시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사이버넷은 이에 앞서 최근 이란의 뱅크멜라은행에 2년간 1만대의 EMV 단말기를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미국·러시아·영국·폴란드·브라질·호주 등지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70여개국을 상대로 시장진출을 추진중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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