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통합플랫폼 개발 추진

 하나의 게임을 PC·휴대폰·아케이드 등 서로 다른 플랫폼상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통합 플랫폼 개발이 추진된다.

 한국게임개발원(원장 정영수)은 내년부터 2005년까지 핵심연구사업으로 게임통합 플랫폼 개발과제를 선정해 산학연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게임통합 플랫폼이란 유무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서로 다른 게임 플랫폼상에서 같은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는 기술 및 서비스를 말한다.

 개발원은 게임통합 플랫폼 개발사업을 위해 내년에는 게임통합 플랫폼의 표준화 작업과 함께 아키텍처 설계와 시범체계 개발을 진행하고 2004년에는 핵심기술 확장 및 기술보급, 마지막 단계인 2005년에는 게임통합 플랫폼의 상용화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발원은 이를 위한 첫 작업으로 11일 산학연이 연대한 게임통합 플랫폼 표준화포럼을 개최, 게임통합 플랫폼 관련 전문가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해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게임통합 플랫폼 표준화포럼은 네트워크 게임용 유무선 연동을 위한 소프트웨어 표준규격, 이기종 게임기간 통합소프트웨어 인터페이스 표준규격 등을 논의하게 되며 이날 포럼에는 한국과학기술원 원광연 교수, 포항공대 이승룡 교수, 서울대 이정우 교수와 게임파크·KT·이온소프트 등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발원 산하 게임연구소 우종식 소장은 “게임통합 플랫폼사업은 미래 게임산업의 기술자원을 확보하고 세계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표준안을 마련하기 위해 계획됐다”며 “통합플랫폼은 원소스멀티유즈 전략을 통해 개발된 게임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등 게임산업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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