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PDP 공급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외산 PDP TV 업체들이 가격인하라는 생존카드를 내걸고 판매확대에 나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후지쯔, 도시바코리아, 노틸러스효성 등 외산 PDP TV 업체들이 가격경쟁력 확보와 유통대리점 달래기 차원에서 가격을 5∼14% 인하하고 수요창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후지쯔(대표 안경수 http://www.fujitsu.co.kr)는 이달들어 42인치 SD급 PDP TV 가격을 기존 858만원에서 797만원으로 인하했다. 또한 42인치 HD급은 1083만원에서 995만원으로, 50인치 HD급 PDP TV는 1460만원에서 1397만원으로 5% 가량 인하했다.
도시바코리아(대표 차인덕 http://www.toshiba.co.kr)도 최근 50인치 HD급 PDP TV 가격을 종전 1490만원에서 1290만원으로 14% 가량 인하했다. 42인치 SD급 PDP TV는 기존 860만원에서 13%가량 떨어뜨린 760만원에 시판하고 있다.
일본 NEC PDP TV를 수입·판매하는 노틸러스효성(대표 최병인 http://www.nautilus.hyosung.com)도 이달부터 자사가 판매하는 42·50·61인치 PDP TV 가격을 각각 50만원 가량 낮춰 799만원, 1349만원, 2599만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PDP에 대한 수요과잉으로 가격인하 여력이 별로 없으나 외산 가전을 취급하는 대리점 관리와 수요확대를 위해 불가피하게 가격을 낮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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