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2위의 이동통신사업자인 KDDI의 무선인터넷포털에 한국 무선인터넷콘텐츠를 위한 전용사이트가 구축된다.
디지털콘텐츠 제작·배급업체인 이피닉스(대표 임태훈)는 일본 KDDI와 제휴를 맺고 KDDI의 무선인터넷포털인 ‘ez-WEB’에 한국의 디지털콘텐츠 포털사이트인 ‘코리랜드(Koriland)’를 구축, 오는 19일부터 상용서비스한다고 5일 밝혔다.
일본 이동통신사업자의 무선인터넷포털에 특정국가의 모바일콘텐츠를 위한 전용사이트가 마련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피닉스는 앞으로 KDDI의 사례를 바탕으로 일본 등 다른나라의 이동통신사업자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한국무선인터넷콘텐츠 전용사이트 구축을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모바일게임 등 국내 무선인터넷업체들이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KDDI 등 해외 통신사업자들과 개별적으로 접촉하는 복잡한 절차를 취해왔었다.
그러나 이피닉스의 한국콘텐츠 전용사이트 개설에 따라 국내 무선인터넷콘텐츠업체들은 커다란 어려움없이 KDDI 등 해외 이동통신사업자의 가입자를 대상으로 직접적인 시장공략에 나설 수 있게될 전망이다.
이피닉스가 구축한 한국콘텐츠 전용사이트인 코리랜드는 우리나라가 킬러콘텐츠로 특성화함으로써 해외 이동통신사업자들의 벤치마킹 사례로 부상한 모바일게임, 캐릭터다운로드, 통화연결음 등 디지털콘텐츠와 모바일커머스, 이벤트, 한국 문화·관광정보 등이 탑재돼 KDDI가입자들에 서비스될 예정이다.
이피닉스는 19일 오픈과 동시에 모바일게임과 한국 문화·관광정보 등을 서비스하며 캐릭터다운로드·통화연결음 등 다른 디지털콘텐츠는 국내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19일 서비스되는 모바일게임에는 포켓스페이스의 ‘포켓러빙유 1∼3탄’과 소프트닉스의 ‘포티스’와 일랙트릭아일랜드의 ‘타마짱’ 등 총 5종이며, 앞으로 매달 3종 이상의 게임을 추가로 올릴 예정이다.
이피닉스의 임태훈 사장은 “KDDI에서 한국의 모바일용 디지털콘텐츠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내 추진하게 됐다”며 “KDDI와의 공조를 통해 국내 모바일업체들이 일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관문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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