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벤처기업이 시스템에 전혀 부하를 주지 않고 구조화질의 언어(SQL) 로그 정보 및 데이터베이스(DB) 성능 정보를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툴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토종 DB성능관리 전문업체인 웨어밸리(대표 박재영 http://www.warevalley.com)는 오라클DB에 대한 SQL 로그 및 성능정보 분석도구인 ‘e샤크라’의 개발을 마치고 오는 17일 제품 발표회와 동시에 본격적인 시장공급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e샤크라는 ‘네트워크 패킷 분석방식’을 이용한 DB전용 성능관리 솔루션으로 네트워크에서 DB에 접근하는 모든 패킷을 분석 및 관리해 다양한 성능저하요인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다.
특히 서버에 직접 접속해 시스템에 상당한 부하를 주는 DB 연결방식이나 SGA 접근방식 등을 이용한 기존 외산 경쟁제품과 달리 네트워크의 패킷 정보를 다뤄 시스템 부하가 전혀 없는 게 장점이라고 웨어밸리 측은 설명했다.
현재 이 같은 방식의 제품은 미국 SQL파워사의 제로임팩트 등이 공급되고 있으며 국산 업체가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제품을 활용하면 사용자 응답시간의 최소값·최대값 및 평균값 등 통계자료, 작업처리율, 네트워크에서 전송된 패킷 수 및 에러율, DB 접속 정보 등 DB에 요청되는 모든 SQL 및 관련 정보를 저장·분석해 자주 실행되거나 자원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악성SQL을 추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얻어진 정보는 DB 성능 향상을 위한 튜닝작업에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금융감독원이 금융기관의 내부 보안 강화를 위해 내부통제시스템 구축을 권고하고 있는 만큼 금융기관은 DB 접근 내역과 사용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비인가자의 DB 접근이나 부정한 사용을 막는 것은 물론 감사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웨어밸리는 이 제품과 관련해 이미 네트워크의 데이터 패킷을 수집해 SQL 및 DB 성능정보를 추출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마쳤다.
박재영 사장은 “그동안 국산제품이 없었기 때문에 내년에 200억원 정도가 예상되는 이 시장에서 완전한 수입대체가 가능할 것”이라며 “높은 보안성과 DB 성능관리가 요구되는 금융권을 타깃으로 영업·마케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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