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과 기관투자가 등이 보유하고 있는 미등록 투자자산 전문거래 시장이 조성된다.
4일 중소기업청과 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내년 중순까지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비상장 미등록 주식거래, M&A중개, 추가투자 등을 위한 전문마켓플레이스가 설립된다.
벤처캐피탈협회 산하에 설치될 ‘투자자산 마켓플레이스’는 창투사·신기술금융사 등의 벤처캐피털은 물론 기관투자가·CVC 등의 판매자와 세컨더리 펀드, 연기금·기관투자가, 해외투자자 등 구매자간 온오프라인 거래시장이다.
시장 운영을 맞게 될 협회는 법무법인·컨설팅사·신용정보사·회계법인 등의 네트워크를 통해 매물의 등록·가치평가를 위한 자료 제공, 거래대상자 선정, 매물관련 세부사항 등의 온라인 업무는 물론 오프라인에서 계약처리 과정까지의 중개업무, 적정 가치평가 대행 및 시장 상황 관련 각종 통계자료도 제공하게 된다.
이를 위해 현재 중기청과 벤처기업협회는 시장 설립을 위해 증권거래법 등에 대해 변호사에게 자문을 의뢰해놨다. 또 온라인 기반을 갖추기 위해 현재 중기청이 운영 중인 전자보고시스템에 회사별 투자내역 분류시스템 등을 추가하기 위한 기초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 거래시장의 중심 역할은 벤처 투자자산의 유동성 확보지만 기존 투자기업에 대한 추가투자나 확보된 콘텐츠를 활용한 고급정보 제공, 온오프라인의 네트워크 구축 등 부가사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시장은 유무료 회원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정액제로 운영되는 유료회원은 모든 서비스를 제공받게 되며 무료회원은 거래 성사시 성공보수를 지급해야 한다. 콘텐츠의 경우에도 유무료를 구분, 특화된 정보 이용에는 별도의 요금이 부과된다.
중기청과 벤처기업협회는 거래 성공보수 및 유료콘텐츠 이용료는 오프라인의 콘퍼런스 개최 및 네트워크 구축, 투자기업들의 가치제고를 위한 각종 지원프로그램 및 공동마케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중기청 관계자는 “벤처투자자산에 유동성을 부여해 투자 선순환고리를 만들기 위해 전문거래시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 초 결성될 세컨더리 펀드와 연계해 벤처투자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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