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서비스 가능여부를 놓고 논란이 많았던 무선공인인증서비스가 세계 최초로 국내 모바일 증권거래에 적용된다.
한국증권전산(대표 허노중 http://www.koscom.co.kr)과 SK텔레콤(대표 표문수 http://www.sktelecom.com)은 5일부터 대우증권(대표 박종수 http://www.bestez.com) 모바일 트레이딩에 무선공인인증서비스를 적용해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유선인터넷에서는 인터넷뱅킹, 온라인 증권거래, 전자입찰, 전자민원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인인증이 사용되고 있지만 무선인터넷 분야에서는 세계적으로 적용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정보보호에 대한 논란이 계속 제기돼 왔다.
이번 한국증권전산과 SK텔레콤의 무선공인인증서비스 개시를 계기로 무선인터넷 분야에서 안전성과 신뢰성 문제해결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성과를 거둘 경우 국내 모바일 서비스 수준이 한층 격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한국증권전산 전자인증사업팀 관계자는 “대우증권 모바일 트레이딩의 무선공인인증 적용을 시작으로 시험운용 중인 KTF와의 무선공인인증서비스도 곧 개시할 예정”이라며 “향후 증권거래 외에도 다양한 모바일 비즈니스에 공인인증을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우증권은 대형 증권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2일부터 한국증권전산의 유선공인인증서비스를 채택한 데 이어 무선분야에서도 공인인증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유무선분야에서 온라인 증권거래의 안전성을 확보하게 됐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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