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카드 등 PC용 멀티미디어 카드 생산에 주력해온 시그마컴이 셋톱박스·무선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시그마컴(대표 김동도 http://www.sigmam.com)은 멀티미디어 카드류 전문업체에서 벗어나 시스템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PVR(Personal Video Recorder) 셋톱박스와 유무선 공유기를 개발해왔으며 내년 6월까지 멀티미디어기술과 통신기술을 접목, 홈네트워킹과 홈서버용 제품 개발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4일 밝혔다.
시그마컴은 이를 위해 노트북용 주변기기 개발업체인 이노웰과 유선통신장비업체인 시그마링크에 각각 9억4565만원, 6억7500만원을 출자해 지분 39.4%, 47.37%를 취득했으며 이들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소호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시그마컴의 관계자는 “이노웰과 홈네트워킹 및 홈서버용 장비를 개발하고 시그마링크의 보안 및 통신 관련 솔루션을 접목할 계획”이라며 “본격적인 소호시장 진출로 종합IT기업으로 변모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시그마컴의 PVR 셋톱박스는 최근 개발이 완료됐으며 무선랜 제품은 국내 PC업체 공급협상이 마무리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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