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FTEXPO2002 & DCF2002]인터뷰-이상철 정통부 장관

 “SI와 SM 등 컴퓨터 관련 서비스 분야는 인천국제공항 정보시스템 구축, 전자정부 등 국내 정보시스템 구축에서 보여줬듯이 우리 기업이 세계 어느 기업과도 경쟁에도 뒤지지 않는 우수한 실력을 갖추고 있는 분야입니다.”

 이상철 정보통신부 장관은 “소프트웨어는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분야로 우리나라가 상당한 경쟁력을 갖고 있으며 디지털콘텐츠 역시 기술력이 상당 수준에 올라 있고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 인프라를 가진 이점을 잘 활용한다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개최되는 ‘소프트엑스포 디지털페어 2002’에서는 한국 SW산업과 디지털콘텐츠산업의 현주소와 가능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이번 전시회가 참가업체들에 글로벌 비즈니스의 장을 제공하고 국내 기업의 실력을 외국에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SW산업과 디지털콘텐츠산업에서 이번 행사가 갖는 의미는.

 ▲이번 행사는 국내 업체에 글로벌 비즈니스의 장을 제공하고 국내 기업의 실력을 외국에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엄선된 해외 바이어와 우수한 국내 기업을 선별, 참가시킴으로써 바이어에게는 국내 산업의 발전상을 인식시켜 구매의욕을 유발하고 국내 업체에는 안방에서 바이어와의 상담을 통해 수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특히 올해는 SI 프로젝트와 관련한 유럽과 아시아 20개국의 97명에 달하는 정부 관계자들이 참관할 예정이어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국내 SI산업이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소프트엑스포의 발전과 특히 정통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산 SW와 콘텐츠 분야의 시상제도를 육성·발전시키기 위한 계획이 있다면.

 ▲전시회 자체가 명실상부한 비즈니스 상담, 수출의 디딤돌이 되도록 해외 바이어 초청 폭을 확대하고 국내외 참가기업 수준을 향상시키며 전시공간을 확대하는 등 양적·질적으로 내실있는 전시회가 되도록 지원하겠다. 특히 외국 선진기업 유치 확대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시상제도는 국내에서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우수한 SW 및 디지털콘텐츠를 대상으로 계속 운영하고 수상한 SW 및 디지털콘텐츠 개발기업에 대해서는 해외 선진시스템과 교육을 접할 수 있는 기회 제공, 사업화 등 실질적인 사후지원 및 관리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SW 및 디지털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정통부의 전략과 정책은.

 ▲정부는 우리 SW기업이 경쟁력있는 상품과 서비스로 적시에 시장에 진입해 세계시장에서 리더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의 확보에 주력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최종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서비스 및 제품의 개발단계에서부터 HW업체·통신서비스업체와 SW업체간 협력시스템을 구축하고 세계시장 변화 추이 및 최첨단 기술 동향과 시장성, 국내 기업의 기술 수준, 기술 개발의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전략분야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또 SW시장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시장에서 전문성과 기술성이 우대받을 수 있도록 중소기업 제한경쟁 입찰제도, 전문기업제도 도입 등 시장경쟁의 룰을 개선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

 이밖에 정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통신인프라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산업인 디지털콘텐츠를 양적·질적으로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디지털콘텐츠 제작 기반 강화 △효율적인 유통환경 조성 △디지털콘텐츠 핵심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해외시장 진출 강화 등에 역점을 두는 정책을 추진해 SW 및 디지털콘텐츠산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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