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에 열리는 ‘국제통신연맹(ITU)텔레콤 아시아’의 부산 유치에 빨간불이 켜졌다.
차기 개최지 유치를 놓고 한국의 부산과 태국의 방콕이 치열하게 경합중인 가운데 결정을 하루 앞둔 3일 태국 정부는 행사비용 일체를 부담하는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워 막판 표잡기에 들어갔다. 관련기사 18면
이에 상당수 회원국들이 동요하고 있으며 부산유치위원회측도 이러한 흐름을 뒤집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총리가 직접 나선 방콕의 기세에 다소 위축된 상황이다.
태국 정부는 최근 테러 여파 등 관광시장이 크게 위축되자 텔레콤 아시아와 같는 대규모 국제 행사의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우리측 한 관계자는 “태국 정부가 워낙 세게 나와 힘에 부치지만 부산에서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개최지 결정을 위한 회의는 4일 오전 홍콩의 한 시내호텔에서 있으며 결정 직후 발표할 예정이다.
<홍콩=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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