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출실적이 있는 국내 기업의 상위 0.04%인 13개 기업이 전체 수출규모의 절반 가량을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국내 수출기업 2만9009개사 가운데 1억달러 이상 수출기업은 89개사로 업체 수로는 전체의 0.3%에 불과했지만 수출규모로는 853억달러로 64.4%를 차지했다.
특히 10억달러 이상 수출업체는 전체 수출기업의 0.04%인 13개사였지만 수출금액은 648억달러로 전체의 48.9%에 달했다. 10억달러 이상 수출기업은 엠코테크놀러지·삼성전자·삼성물산·LG상사·현대종합상사·현대자동차·SK글로벌·대우인터내셔널·기아자동차·에쓰오일·노키아TMC·대우조선해양·효성 등이다.
전체 수출기업의 평균 수출액은 456만7000달러로 작년에 비해 32만1000달러 늘어났으며 업체 수가 가장 많은 수출규모대는 10만달러 이상 50만달러 미만으로 7710개사였다.
전체 수출기업의 94%인 2만7331개사가 수출규모 500만달러 이하였으며, 100만달러 미만은 2만2726개사로 78.3%, 10만달러 미만은 1만1857개사로 40.9%, 1만달러 미만은 3746개사로 12.9%로 집계됐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상위 500대 기업의 수출실적은 약 53%로 우리나라의 75%에 비해 훨씬 낮다”며 “소규모 수출업체들이 수출을 늘려갈 수 있도록 해외 마케팅과 품질개선 등에 대한 적극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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