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의 공간 정보에 시간 정보까지 구현, 원하는 시설물의 위치를 찾거나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4차원 지리정보분산엔진(모델명 에지 1.0)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http://www.etri.re.kr) 공간영상정보센터(센터장 이종훈 박사)는 정보통신 선도기반기술개발사업인 ‘3차원 지리정보시스템(GIS) 소프트웨어 개발’과제의 일환으로 도심지 시설물의 위치 추적과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한 ‘4차원 지리정보 운영시스템 컴포넌트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에지 1.0은 3차원의 공간 정보와 현재 없어진 도심 시설물의 과거 이력 등 시간 정보를 저장·검색·분석할 수 있는 기술을 이용해 복잡다양한 도심 시설물의 체계적인 재해·재난 관리나 이력 관리 등이 가능하다. 또 3차원 입체시설물에 대한 자동화 실시간 모델링 기능을 통해 기존 CAD 기반에 비해 데이터 구축시간은 20분의 1, 비용은 절반 이하로 낮추면서도 공간 DB의 크기를 10% 가량 줄였다.
특히 고성능 그래픽 라이브러리로 대용량의 지형 및 위성영상, 입체시설물 등을 실시간에 가까운 속도로 검색할 수 있으며 기존 단일 패키지 형태의 소프트웨어보다 빠른 업그레이드 및 유지보수와 기능 확장이 용이한 웹 환경에서 운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4차원 지리정보를 저장·검색하는 데이터 제공자 ‘에지 프로바이더’, 공간 분석 및 3차원 모델링 기능을 수행하는 ‘에지매니저’, 지형 및 시설물들을 입체적으로 가시화하고 내비게이션하는 ‘에지렌더러’ 등 세 가지 핵심 컴포넌트와 3차원 지리정보를 쉽게 구축할 수 있는 툴인 ‘에지빌더 컴포넌트’ 등으로 구성됐다.
연구진은 기지국 선정 등의 이동통신분야, 물류시스템, 도시설계시 경관관리, 전기·전화선 같은 매설물 관리, 주요 시설 등의 입지 선정, 부동산 정보, 재난 방제 등 다양한 분야에 이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세계 GIS 소프트웨어시장 규모는 2000년 939억달러에서 지난해 1061달러로 13% 성장했으며 올해는 평균 15% 이상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훈 센터장은 “외산 의존도가 높고 침체된 국내 GIS시장에 새로운 경쟁력과 시장 점유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미디어의 자유로운 사용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에게 보다 직관적이고 풍부한 지리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TRI는 5일 오후 1시 서울 정보통신연구진흥원 기술이전센터 교육장에서 이 기술에 대한 이전설명회를 개최한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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