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도 영재로 만들고 싶어요.”
최근 영재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남대 과학영재교육원(원장 박종률 사범대 수학교육과)에 신입생 선발절차와 입학여부를 묻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교육원에 따르면 지난달 교육인적자원부가 영재교육진흥종합계획을 발표한 이후 하루 평균 20∼30여통의 전화가 걸려와 영재교육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고 있다.
지난 98년 과학재단의 지원을 받아 문을 연 교육원은 체계적인 영재교육시스템을 갖춘데다 내년에 문을 열 예정인 부산영재학교 입학생 7명을 배출해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오는 10일 신입생 원서모집을 앞두고 자녀를 입학시키려는 학부모들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교육원 관계자는 “강사와 일대일 교육을 실시하고 방학기간에는 심화반을 편성해 지식과 과학적 사고력을 집중 교육하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며 “인터넷강의와 실험실습을 강화해 영재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원은 내년 1월 8일까지 기초반(초등·중등) 학생 150명을 선발해 학기중에는 자율탐구 및 협동학습을 중심으로 원격교육을 실시하고 방학기간에는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인성교육 특별강연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입학정원은 초등수학 20명, 초등과학 15명, 중등수학 40명, 중등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정보과학 각 15명 등이다. 문의 (062)530-3905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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