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하나은행과 서울은행이 합병한 ‘하나은행’이 국내 자산규모 3위의 은행으로 공식출범했다.
통합하나은행은 이날 오전 확대이사회를 통해 통합은행장에 김승유 통합추진위원장(통합 전 하나은행장·사진)을 선임했으며 송갑조·최성호·김정태 등 3명의 부행장을 비롯해 15명의 집행위원도 뽑았다.
하나은행은 내년에 자산규모를 110조원으로 늘려 세계 100대 은행에 진입하며 당기순이익 8500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 23.9%, 총자산이익률(ROA) 1.00% 등의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승유 통합하나은행장은 “국내 금융산업은 은행·보험·증권 등 동종겸업화 시대로 가고 있다”며 “여기에 통신·유통을 하나로 묶어 금융사업을 이종 겸업화로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하나은행이 미래의 한국금융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91년 한국투자금융을 모태로 출범한 하나은행은 충청은행과 보람은행을 잇따라 인수합병해 규모를 키웠으며 이번 서울은행과의 합병으로 자산 86조원에 자기자본 2조9000억원, 점포 594개, 직원 8700명의 국내 3위의 은행으로 재탄생했다.
한편 합병기일 전부터 통합작업을 준비하면서 이미 80%의 통합작업이 끝났다고 밝힌 하나은행은 통합시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IT통합 역시 통합시스템의 조기선정 등을 통해 철저히 준비했다며 내년 5월 IT통합 목표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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