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텔레콤아시아2002]KT전략:독보적 모델 앞세워 해외진출 기반 다지기

사진; KT는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비롯해 자회사의 차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등을 출품한다. 배트맨 복장의 행사참가자가 전시회에 출품된 KT아이컴의 IMT2000 지큐브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KT 전략

 KT(대표 이용경 http://www.kt.co.kr)는 지난 8월 민영화 이후 처음으로 IT전시회에 참가한다는 점에서 국제적인 정보통신 기술력을 가진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비롯해 자회사의 차세대이동통신 등을 출품,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데 주력한다.

 KT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사 브로드밴드 서비스의 성공 사례를 세계에 알리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KT는 자사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인 ‘메가패스’와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한 소기업 네트워크 솔루션인 비즈메카, 사이버아파트 구축시스템인 ‘N토피아’를 전시한다. 초고속인터넷의 성공 사례와 통신사업자들이 어떻게 수익을 올리는지, 가입자들은 어떤 혜택을 입는지 등을 보여준다. KT는 이를 통해 미래형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한다는 전략이다.

 KT는 이미 일본, 말레이시아, 몽골 등 아시아지역에 초고속인터넷 컨설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KT단독 전시공간(91평)을 마련, 상담 인력을 대폭 증원 배치했으며 각종 이벤트를 통해 관람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KTF(대표 이경준 http://www.ktf.com)는 각각 3세대 이동통신서비스인 cdma2000 1x EVDO서비스와 케이머스 등을 전시한다.

 멀티팩 코너에서는 뮤직비디오, 영화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주문형비디오(VOD)로 볼 수 있으며 블루투스 단말기 등을 선보인다. 또 사진, 영상 등을 이동통신을 통해 전송하는 MMS 서비스도 보여준다. KTF는 특히 자판기, 지하철 등에서 이동전화로 결제하는 모습을 시연, 자사 케이머스를 홍보할 계획이다.

 KT아이컴(대표 조영주 http://www.kticom.com)는 영상전화, MMS, VOD 등 지난 월드컵 기간에 세계인들을 감동시킨 3G 서비스들을 시연한다.

 

 ■인터뷰-홍원표 KT 글로벌사업단장

 홍원표 KT글로벌사업단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계 진출의 속도를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 단장은 “그동안 전시회가 단순히 기술을 보여주는 것이었다면 이번 전시회는 IT 수출의 전진기지라는 점에서 다르다”고 말했다. 전시회 기간에 회사 브랜드 마케팅을 벌이며 해외 사업자를 대상으로 각종 컨설팅을 실시한다. 또한 그 자리에게 각종 계약도 수주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얘기다.

 홍 단장은 “통신시장의 공룡인 중국에 적극적인 진출 전략을 짜기 위해 해외시장 마케팅 능력을 갖춘 현지인을 대거 채택, 운영하며 초고속인터넷 1000만 가입자 돌파를 계기로 해외전시회를 통한 IT수출 마케팅 활성화 및 협력체제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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