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텔레콤아시아2002]꿈만 같던 첨단기기가 `세상속으로`

 ‘꿈이 아닌 현실.’

 이번 텔레콤아시아 행사장은 먼 미래로만 여겨졌던 꿈의 통신장비 및 단말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cdma2000, WCDMA 등 3세대(3G) 이동통신장비 및 단말기를 비롯해 네트워크 환경의 일대 혁신을 가져올 NGN솔루션 등 유무선 통신네트워크 분야를 총망라한 첨단제품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러한 제품은 단순히 실험실용이 아니라 가깝게는 수개월내에 상용화될 수 있는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선통신분야에서는 한국의 삼성전자, LG전자를 비롯해 일본의 교세라 등 세계적인 휴대폰 업체들이 첨단 3G 단말기를 선보일 것으로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카메라내장형 휴대폰을 비롯해 고속데이터전송이 가능한 휴대폰 등 휴대폰 업계의 끝없는 개발경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LG전자는 ‘매력극치(Expression Completed)’라는 슬로건 아래 기능 뿐 아니라 디자인 부분도 강화한 휴대폰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어서 일반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스템쪽에서는 동기식 3G장비인 cdma2000과 비동기식 3G장비인 WCDMA가 함께 선보일 예정이어서 향후 3G 이동통신시장의 주도권 경쟁을 미리 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유럽권의 통신사업자들이 잇따라 비동기식 3G서비스 실시를 연기하는 틈을 타 급속도로 세력을 넓혀나가고 있는 cdma2000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전세계 3G장비 시장을 놓고 한판 전쟁을 치르고 있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업체와 노텔네트웍스, 루슨트테크놀로지스 등 해외 업체간에 전개될 치열한 성능 경쟁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선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최근 국내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NGN솔루션의 개발 현황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업체들이 이번 행사에서는 주로 이동통신솔루션을 출품하기 때문에 NGN분야에서는 외산업체들의 움직임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통신장비업체 노텔네트웍스는 돈 프라우드풋 수석설계사가 ‘현재에서 미래로:기존 네트워크의 NGN으로의 진화’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가질 예정인 것을 비롯해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NGN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며 미국 시스코시스템스도 NGN으로의 전이를 지원하는 다양한 NGN솔루션을 출품한다.

 이밖에 이번 행사에서는 선마이크로시스템스, 후지쯔, IBM 등 컴퓨팅업체도 참가해 시선을 끌고 있다. 이들 업체는 자사의 통신네트워크 관련 솔루션을 집중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