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을 향해 뛴다]선광전자

 선광전자(대표 백명용 http://www.koreacctv.com)는 지난 91년 설립된 CCTV 및 DVR전문 생산업체다.

 사업 초기부터 시장 규모가 크지 않은 국내 시장 대신 해외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 이제는 수출 지향 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95%가 수출부문이었으며 작년 기준으로 40여개국 250여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 지역별로 유럽(30%), 북미(26%), 아시아(25%) 등에서 고른 매출을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CCTV 카메라를 주력으로 부속 액세서리류를 생산·판매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DVR·모니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연구개발 인력은 전체 직원의 27%를 차지하고 있으며, 왕성한 산·학·연 활동과 연간 매출의 5%에 달하는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신제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초소형 방수카메라, 오토포커스 줌카메라, 자동으로 주·야간 전용 필터를 변환해주는 데이&나이트 카메라 등을 개발, CCTV나 DVR 등에 채택하고 있다.

 DVR 제품은 윈도 98에서 XP까지 모두 지원되는 드라이버를 채택해 최대 256대의 카메라를 제어할 수 있다. 이 제품은 경고 전화, 텍스트 전송, ARS, 소규모 점포용 등의 용도로 판매되고 있다.

 백명용 사장은 “내년에는 DVR 매출을 늘리고, 신규 바이어 확보보다는 기존 바이어들에 대한 매출을 확대할 생각”이라며 “개별 보안제품뿐만 아니라 보안통합 시스템 부문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9% 증가한 159억700만원, 순이익은 94% 늘어난 14억43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액 증가율보다 순이익 증가율이 높았던 것은 마진율이 10∼15%인 오토포커스 줌카메라의 매출이 신규로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98억8100만원의 매출과 8억1700만원의 순이익을 냈으며, 올해 말까지 217억원의 매출에 17억원의 순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작년 6월 동원창투와 KTIC로부터 유치한 14억원의 자금과 지난해 발생한 이익으로 차입금을 갚아 지난 2000년 161%에 달하던 부채비율을 작년 38%까지 낮췄고, 올해에는 공모자금을 통해 17%까지 낮출 계획이다. 주식 발행 제비용 등을 제외한 예상 공모자금(44억원 가량)은 차입금 상환뿐만 아니라 R&D와 공장 확장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지분은 백명용 사장 외 1인이 43.49%, 동원창투 14.71%, KITC 8.82%를 보유하고 있으며, 공모주 청약은 다음달 10일경 주당 3700∼5000원(액면가 500원)에 실시할 예정이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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